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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 충분히 늦잠을 자고, 잠깐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러 나왔다가

점심까지 먹고 들어가려고 전에 동지팥죽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던

식당에 찾아갔습니다. 메밀을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인데요.

집에서도 가깝고 7호선 먹골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식당입니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친절하게 메밀차를 주전자에 주셨는데요.

평소 티백으로도 가끔 먹었었는데, 이건 더 부드럽고 깊다고 해야할까요?

훨씬 맛있는 메밀차가 속을 달래줘서 음식을 더 기대하게 해주더라구요.

 

 

 

 

 

가격도 생각보다 착한 가격입니다.

매운음식이 땡겨서 메밀얼큰칼제비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 메뉴는 2인 이상만 주문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2명이 방문했지만 다른 메뉴로 먹어서 서로 맛보고 싶은 마음에

메뉴를 바꿔서 메밀비빔막국수랑 메밀바지락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주방쪽에 면을 제면하는 시간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다고 써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기다리는동안 먹을 수 있게 보리밥을 조금 주셨는데요.

어렸을때는 몰랐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보리밥이 맛있게 느껴지는데,

역시 오늘도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이 나온 김치와 장에 슥슥 비벼서

한숫가락 먹었는데, 진짜 아껴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양이 적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걸까요?

아무튼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순식간에 보리밥을 먹어치우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밀바지락칼국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게 사진으로는 크기가 감이 안오는데요.

실제로 보면 그릇이 정말 엄청나게 큽니다.

양도 정말 많구요. 먼저 국물부터 먹어봤는데

맑게 끓인 바지락 국물이 정말 좋더라구요.

거기에 메밀면과 밀가루 면이 섞여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식감도 뭔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원래 면보다는 밥을 선호하는 사람인데,

오늘 식사는 면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밀비빔막국수가 나왔는데요.

나오자마자 좋은 기름을 쓰셨는지 참기름냄새가 너무 좋더라구요.

 

 

 

 

 

 

슥슥 비벼서 먹어봤는데,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평소 족발이나 보쌈을 주문하면 자주 먹었던 그런 맛이랑은

뭔가 다른 훨씬 고급스럽고 맛있는 맛이 좋았습니다.

 

 

 

 

먹다가 중간에 바지락 껍데리를 모은 그릇을 봤는데

엄청 쌓여있더라구요. 이러니 국물이 맛있을 수 밖에 없는가 봅니다.

 

 

 

 

 

양이 하도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느데,

제가 잘먹는다는 것을 간과했나봅니다.

맛있게 모두 비우고 주신 김치까지 다 먹고 나왔습니다.

 

 

 

가격도 너무 좋고, 맛도 좋고

뭔가 멀리 강원도를 여행하다가 우연히 근처 맛집에서

맛있는 메밀국수를 먹은 느낌이랄까요?

정말 차비 안들이고 맛있는 강원도 음식을

먹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날씨가 더 더워지면 메밀면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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