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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말에 영화를 보기 위해서, 동대문에 있는 메가박스에

놀러갔는데요. 영화 티케팅을 하고 점심 식사를 위해서 근처를 배회했습니다.

딱 뭔가 메뉴를 정해서 움직이기 보다는 그냥 더워서

입맛도 크게 없고 해서 땡기는 음식을 먹으려고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나주곰탕'이라는 간판을 보고

뭔가 느낌이 좋아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설렁탕을 판매하는 식당은 많은데,

곰탕을 파는 곳은 생각처럼 많지 않거든요.

더운날씨에 몸보신도 할 겸사겸사해서 메뉴를 정했습니다.


















들어가는 계단 입구에서 본 가장 인상적인 문구.

곰탕을 먹을때 가장 중요한 김치를

매일 담근다는 문구에서 이 집의 내공이 느껴지네요.











넓은 매장에 들어가서 안내를 받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곰탕과 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편인데, 이정도 큰 매장에

인테리어가 어디 한군데 빠지지 않고 정말 예쁘게 잘 되어 있더라구요.

먹는 내내 깔끔한 인테리어를 구경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 내부 인테리어를 다시 하고

재오픈을 최근에 했다고 하더라구요.

어쩐지 너무 깔끔하고 이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반찬도 하나씩 깔아주셨는데요.

가장 중요한 김치 맛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우선 김치를 매일 담그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푹 익은 맛이 아니고 잘 절여서 담근지 얼마안되는 김치 맛이

입맛을 돋구기에 딱 좋네요.

















곰탕과 같이 먹을 소면과 양지 고기를 찍어먹을

소스도 같이 주셨네요. 소면은 부족하면 말씀해달라고 하시는

친절함에 작은 감동을 느낍니다.




저는 음식점에서 저런 푸근한 인심을 보여주시면

먹은것 보다도 더 배부르고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밥도 고슬고슬하고 곰탕이 넣어서

먹었을때 힘이 너무 없지도 않고 딱 좋은 밥맛이네요.























돈가스가 먼저 나와서 먹어봤는데요.

고기가 두껍고 사이즈도 커서 나름 괜찮네요.

물론 돈가스 전문점에서 먹는 것 보다는 튀김이나 이런 면에서는

약간 부족한것도 있지만, 상당한 사이즈에 고기도 부드러운 편이라

맛있게 멋었습니다. 




무엇보다 소스가 시중에 판매하는 돈가스 소스보다는

스파게티 소스느낌의 토마토 베이스 소스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소스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곰탕도 나왔는데요.

사진에는 고기 한점을 올려놨지만, 실제로는 고기가 상당히 들어있습니다.

가격대비 고기도 많고, 무엇보다 국물맛이 정말 좋네요.





짜게 드시지 않는 분이라면 소금으로 간을 하지 않아도

그냥 먹어도 될 만큼 간도 딱 적당하고 감칠맛도 좋네요.

설렁탕과 갈비탕의 중간정도의 맛에 깔끔함이 있는 기분 좋은 국물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있고.

무더위에 몸에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서

든든한 음식을 좀 많이 먹어줘야 하는 때인것 같은데요.

이럴때 이만한 음식이 또 어디있을까요.?





동대문 근처에서 식당찾아 배회하시는 분에게

'나주곰탕'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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