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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시간이 별로 없어서 세공을 손 놓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목걸이에 걸어줄 팬던트를 만들고 싶어서
하트 팬던트를 만들어봤습니다.
집에서는 이런 작업을 할 수가 없어서
저는 반지대학 홍대본점에서 만들기를 했습니다.
사실 말이 거창하지, 워낙에 만드는 과정이 쉬워서 금속을 조금만
다뤄본 사람이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수준입니다.
우선 제가 생각한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적절한 모양의 은과 은을 예쁘게 휘어서
모양을 잡기 위해서 빈 종이에 하트 모양을 그려서
라인을 잡아봤습니다.
은을 마음껏 구부리고 싶지만,
사실 맘처럼 쉽게 구부러지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금속에 비하면 쉽지만 말이죠.
그래서 은이 잘 휘어지지 않으면
자주 열처리를 해서 은을 구부려줘야 합니다.
하트모양으로 은을 휘어주고, 그 외에 불필요한 부분은 실톱으로
잘라주고, 땜을 위해서 그 부분을 깔끔하게 다듬어 주면 됩니다.
그리고 잇점을 잘 맞춰서 은땜으로 양쪽을 이어주기만 하면 모양
만들기는 대략 완성입니다.
완성된 하트모양을 줄을 이용해서
큼직큼직 다듬어주고 난 후, 핸드피스를 이용해서
다듬고 광내는 작업을 하면 예쁜 하트 팬던트가 완성됩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더 예쁜 목걸이와
팬던트가 많이 있지만, 핸드메이드의 매력이라면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만드는 과정까지도 스토리로 가지고 있는
더욱 의미있는 주얼리가 된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소장용 하트팬던트가 완성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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