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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압연기와 인발판으로 1mm짜리 은선을 뽑아둔 적이 있는데요.

오늘 시간이 있어서 은선으로 반지를 만들어봤습니다.

 

 

 

우선 매듭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은선을 비슷한 크기로 6가닥을 만들었습니다.

두가닥씩 3개로 매듭을 만들기 위해서 커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열풀림을 시작합니다.

은은 열풀림을 조금만 해도 쉽게 가공이나 변형을 할 수 있어서

모든 작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열풀림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듭을 만들기 시작하는데요.

바이스로 물고 작업을 해도 되지만, 저는 핸드드릴 끝부분에

은선을 집어 넣어서 고정시키고 매듭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처럼 두가닥씩 잡아서 머리를 땋는것 처럼

작업을 시작합니다. 위에서 열풀림을 했지만, 작업을 하다보면,

은선도 점점 짧아지고, 열풀림이 없어지면서 텐션이 생기다보니

점점 매듭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끝까지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작업해줍니다.

 

 

 

 

 

 

 

 

 

사진처럼 매듭이 어느정도 완성이 됩니다.

일정하게 힘을 줘서 해야하는데, 하다보니 엉성한 부분도 보이네요.

뭐 이제 다시 풀고 할 수도 없고, 잘 했다고 생각하면서

다음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양쪽 끝부분을 줄로 갈아서 땜을 위해서 잇점을 만들어 줍니다.

줄질을 하는 도중에 매듭이 풀리지 않게

살살 힘을 줘서 섬세하게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열풀림을 해줍니다.

열풀림을 해야 반지모양으로 쉽게 구부릴 수가 있거든요.

 

 

 

 

 

 

 

 

 

당연히 물에 식혀셔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온도로

만들어 줍니다. 안그러면 화상을 입겠죠..?

 

 

 

 

 

 

 

 

지환봉에 제가 만들고자 하는 반지 크기를 표시합니다.

반지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손가락에 맞지 않으면

잘못만든 반지가 되겠죠.?

 

 

 

 

 

 

 

 

잇점을 만들어준 반지 양쪽 끝을 땜으로 이어줍니다.

땜은 붕사를 발라서 땜은이 잘 흐르도록 길을 잡아준 후

상대적으로 함도가 낮은 은인 은땜을 녹여서 사이를 이어줍니다.

 

 

 

 

 

 

 

 

여러가닥의 은선을 땜하는 작업이다보니 정교하게 한가닥씩

이어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깨끗하게 이어주기보다는

최대한 튼튼하게 땜을 한다는 생각으로 은땜을 충분히 사용해서

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땜 부분을 가려주기 위해서

은 조각을 넓게 펴주고, 크기를 맞춰주고 있습니다.

 

 

 

 

 

 

 

 

평평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주기 위해서 줄로

다듬어주고 있습니다. 손이 안보일 정도의 스피드로

줄질을 하고 있습니다.ㅋ

 

 

 

 

 

 

 

 

 

반지에 최대한 밀착되게 은을 접어준 후,

반지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은의 겹치는 부분을

톱으로 잘라줍니다. 특히 아래부분을 자를때 반지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깨끗하게 커팅한 후, 자른 부분을 개끗하게 땜해줍니다.

 

 

 

 

 

 

 

 

이때에는 안쪽처럼 땜은을 많이 사용하기 보다는

최대한 적은 양의 은을 이용해서 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은땜은 함도가 낮아서 변색이 더 빨리 오기 때문에

반지에 얼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적은 양의 은땜을 사용해서

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하게 땜을 해준 후, 줄로 표면을 다듬어서 원래 하나였던 것 처럼

다듬어주는 작업을 합니다.

 

 

 

 

 

 

 

 

이런 핸드메이드 반지의 경우 깨끗하게 광을 내는 것 보다,

유화가리 작업을 거쳐서 약간 투박한 색으로 변색시키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유화가리로 착색을 할 수도 잇지만, 은을 변색시키는 약품을 이용해서

착색시켜보겠습니다.

 

 

 

 

 

 

 

 

살과 직접적으로 닿는 안쪽은 최대한 바르지 않고,

옆쪽과 윗쪽을 변색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작업으로 안쪽면을 핸드피스로 깨끗하게 다듬어줍니다.

안쪽은 직접 손가락에 닿는 부분인만큼 거칠지 않게 깨끗하게 마감해줍니다.

 

 

 

 

 

 

 

 

 

그리고 옆쪽과 윗쪽면은 수세미를 이용해서

거친톤을 주기 위해서 스크레치 작업을 합니다.

 

 

 

 

 

 

 

 

반지에 남아있는 착색정도를 확인하면서

골고루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착색 작업 후 수세미로 표면을 문질러주면,

엔틱한 느낌의 반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드디어 완성한 반지!!

 

 

 

 

색깔도 이쁘고, 기계가 아닌 손으로 직접 만든

반지라는 것을 누가 봐도 알겠네요.^^

 

 

 

 

 

 

 

 

 

 

손가락에 착용하고 한컷!!

 

 

 

한동안 착용하고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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