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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프로야구 LG vs KIA전 잠실경기 ]




WBC와 올림픽 야구에서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보여줘서 그런가 작년 한해동안 야구가 정말 인기가 좋았다. 공원에서 야구공을 가지고 노는 어린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으니 말이다.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에도 가보고 중계 야구도 빼먹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 야구광이 아니라면 야구라는 스포츠에 정붙이기 힘든 이유중에 하나가 아무래도 경기 시간일것이다. 해외 야구도 가끔 즐겨서 보는편인데, 옆 나라 일본 야구의 경우 비교적 빠른 공수전환으로 경기시간을 3시간 안쪽으로 진행하는 짧은(?) 야구를 보여주는데 그만큼 관중 동원력도 좋고 대중적인 인기도 좋다고 한다. 이 때문일까 올해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도 '그린스포츠'의 일환으로 '12초 룰'을 시행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짧아지는 좀더 깔끔해진 야구를 기대해 본다.


12초 룰 : 주자가 없을 때, 투수는 12초 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는 규칙
(타자가 타석에 두 발을 고정시킨 순간부터 투수가 투구를 위해 내딛는 발을 드는 시점까지 시간을 측정함. 2루심이 초시계로 시간을 재고 12초를 넘어서면 주심에게 사인을 하게 되고, 룰을 어겼을시 1차로 경고, 2차로는 볼을 선언)

 

투수가 12초를 아슬아슬하게 넘길경우? 타자에게 어드밴티지를 줌. 타자가 그 공을 쳐서 플라이나 땅볼로 아웃이 된다해도 이는 무효. 볼카운트에서 볼을 선언. 만약, 친 공이 안타나 홈런이 됐을 경우에는 그냥 인정함.



☞ 사족 : 달라지는 규정에는 스트라이크존도 좌우로 조금씩 넓어진다고 합니다. 결국 투수와 타자 모두 하나씩 핸디캡을 줬네요..뭐 결국은 그 만큼 과감한 피칭을 통해 빠르고 다이나믹한 경기를 만들고자 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야구가 맨탈 스포츠인만큼 타석에 들어선 타자도 빠른 준비를, 투수 역시 과감한 투구를 - 결국 자기를 다스릴줄 아는 선수가 더욱 유리해 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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