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착한소곱창, '사가정 곱창' 착한 맛집이네요

집에서 가까운 대형마트 근처에 먹거리X파일에 나온 착한식당이 있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가보게 되었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먹거리X파일인데, 나쁜 식당은 정말 많이 나왔는데

착한 식당은 얼마 없는 만큼 뭔가 더 기대되더라구요.

엄청난 기대를 안고 사가정 곱창에 찾아갔습니다.

저는 밖에서 보이는 자리가 전부인줄 알았는데,

가게 안쪽으로 자리가 더 있더라구요.

저처럼 지나가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지 않은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런 정보를 밖에서도 볼 수 있게

알려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리게 앉아서 당연히 곱창을 주무했습니다.

가격은 보통 소곱창 가격이랑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탄산음료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특히 음식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병음료를 너무 좋아합니다.

특유의 시원한 맛도 좋고,

느낌일지 모르지만 탄산도 더 세다는 느낌이 들어서

병음료를 판매하면 무조건 시켜먹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고 기다렸는데요.

곱창이 거의 다 조리가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사실 곱창은 잘 구워 먹어야 맛이

좋기 때문에 전문가이신 주인분께서 구워주시면

저는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신선해야 먹을 수 있다는 천엽과 생간을 주셨는데요.

같이가신 분들이 손도 안대는 관계로 저 혼자 먹었습니다.

이 추운 겨울에 신선한 부추와 야채로 곱창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무쳐주셨는데요. 사실 바로 제 옆에있는 주방에서 무치는 장면을 직접 봐서

그런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드디어 곱창이 나왔는데요. 주문을 많이 하니까, 절반을 먼저 주시고 먹고있는 중에

다시한번 나머지 곱창을 채워주셨습니다. 센스가 너무 좋으신 사장님께 감사..!

나오자 마자 바로 먹을 수 있는 곱창, 그리고 주변에 버섯과 감자 등등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푸짐합니다. 무엇보다 곱장이 정말 신선하네요.

된장찌게도 주셨는데요. 한입만 먹어봐도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된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밥을 식당에서 사먹는 일이 많아서 수많은 된장찌게를 먹어봤는데,

이런 찌게는 처음이네요. 약간 심심한 맛이지만 계속 먹게되는

매력있는 된장찌게네요. 딱 봐도 조미료는 1도 안들어간

착한 된장찌게 맛입니다.

정신없이 곱창과 소주를 먹고 나왔는데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착한 식당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소곱창과 소주가 땡기는 날에 자주 다녀와야겠습니다.

요즘 블로그로 글쓰고 돈버시는 분들도 있다는데요.

저는 제발로 찾아가서 제 돈으로 결제하고 먹었습니다.